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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일상 이모저모 이야기

고로쇠나무, 고로쇠물 특징, 채취방법, 주의점, 수액

by 기업탐방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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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물이라고 아시나요.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대요.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고로쇠물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고로쇠나무

고로쇠는 고르실 나무, 오각풍, 수색수, 색목 이라고도 불리며 산지 숲 속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약 20m로 껍질이 회색이며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고 잔가지에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둥글며 대부분 손바닥처럼 5갈래로 갈라집니다. 잎 끝이 뾰족하며 톱니는 없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가는 털이 납니다. 또한 고로쇠의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인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으며 학명은 Acer pictum subsp. mono이며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부르며 위장병, 폐병, 신경통, 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고로쇠물

☆ 고로쇠물 특징

고로쇠물은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으로 봄철 고로쇠나무가 강하게 땅 속 수분과 함께 뿌리에 저장해 둔 양분을 빨아올리는 것을 채취한 물입니다. 이 고로쇠 수액을 끓여 졸이면 메이플 시럽이 만들어지며 당도는 2~3 brix로서 여타 단풍나무수액과 그렇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하며 시럽의 표준 당도인 66~67 brix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이 필요하기에 일반 가정집에서 제작하기에는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또한 고로쇠물은 외관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일반 물과 차이가 없으며 만약 이 물로 컵라면이나 라면등을 만들어 먹으면 단맛이 강하여 먹기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일주일 정도 묵히면 살짝 뿌옇게 변하고 단맛이 나게 된다고 하며 보통 이때 마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 그대로 뼈에 좋고 위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속이 니글거리거나 안 좋을 때 마시면 한 잔 마셔주면 속이 풀린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체질이 맞지 않다면 밍밍하면서도 묘한 맛으로 구역질이 발생하기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주요 생산지로는 거제시, 지리산, 백운산, 덕유산 등입니다.

사진: Unsplash 의 David Vig

☆ 고로쇠물 채취방법, 주의점

고로쇠물을 채취하는 방법으로는 나무에 관을 박아 채취하며, 한 철밖에 채취할 수 없습니다. 보통은 양력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채취한다고 하며 채취 규정도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먼저 관할 자치단체인(시/군/청)을 통하여 수액 채취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그 후 채취 기술과 사후관리 교육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그런 다음 나무 한그루의 가슴 높이 지름을 기준으로 10~19cm는 구멍 1개, 20~29cm는 2개 30cm 이상은 3개의 구멍을 뚫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 보호를 위하여 휴식년(최대 3년)의 기간을 두어 채취를 제한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Masaaki Komori

주의사항으로는 당분, 미네랄,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고 이뇨 작용이 강하여 과다섭취는 금물입니다. 또한 인터넷 및 전화 등으로 주문 시 채취 농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짜 고로쇠물인 경우도 많으며 진짜라도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작년에 채취한 것을 파는 등 그냥 주문하기보다 꼼꼼히 알아보고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고로쇠물을 먹고 싶다고 무턱대고 아무 나무의 수액을 뽑아 마시면 안 됩니다. 청산 및 기타 무수한 독성성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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