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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일상 이모저모 이야기

다가오는 휴일 부처님오신날 특징, 연등회, 해외상황

by 기업탐방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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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 이날만 되면 무교임에도 절에 가서 비빔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석가탄신일이라 불렀던 부처님 오신 날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 부처님오신날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로, 음력으로는 4월 8일입니다. 음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윤달의 유무나 음력 초하루의 날짜에 따라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진다고 하며, 주로 양력 5월에 주로 다가오지만 4월 말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020년, 2039년, 2058년, 2077년, 2096년은 모두 4월 30일이며 2069년, 2088년은 4월 28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과 겹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정공휴일 중 설날, 추석과 함께 음력으로 셈하는 휴일로서 평달만 휴일로 인정됩니다. 그리고 설날, 부처님 오신 날, 추석은 한국과 중국 날짜가 다를 수 있는 공휴일입니다. 2017년 까지는 공식적으로 석가탄신일이라고 불렀습니다.

부처님오신날

☆ 부처님오신날 특징

석가탄신일, 초파일(사월)이라고도 불리며 줄여서 석탄일, 선탄절로 부르기도 합니다. 원불교에서는 석존성탄절이라고 부르며 석가모니 탄신일로 알지만 다른 불교 국가들처럼 수행자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부처의 경지에 도달한 음력 12월 8일을 음력 4월 8일로 미루어 기념하는 성격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의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불교 국가들은 음력 4월 15일에 탄생과 성도(깨달음), 입적 관련 행사를 한꺼번에 치른다고 하며 이 날이 다가옴을 예측하는 좋은 예로는 거리 곳곳에 색색의 연등이 달리며 당일 전후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참선수행에 들어가는 데서 유래한 용맹정진이라는 말이 한 번씩 오르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국내에서는 서울특별시 조계사를 비롯한 대형 사찰에서 탄생불을 물로 씻기는 의례를 행하며 한 잣말로는 이를 욕불(浴佛), 혹은 관불(灌佛)이라 부르며 전국 사찰이나 불교시설에서 작은 법회를 열고 공짜로 점심, 저녁 공양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당시에는 이 부처님 오신 날이 어린이날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불교계에서는 석가탄신일이라는 과거 명칭에서 석가(釋迦)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사리에 맞지 않기에 석탄일이라고 약칭을 쓰면 광물인 석탄(石炭)과 헷갈리기에 부처님 오신 날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Norbert Braun

또한 불교문화 행사인 연등회를 진행하며 기록상으로는 남북국시대 신라 경문왕 6년(866년)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지금까지 무려 1200년 가까이 이어오는 오래된 한국의 전통문화입니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입니다. 연등회의 역사는 불경인 혀우경의 빈녀난타품에 의하면 석가모니가 영취산에 있을 당시 연등이 있었는데 밤이 깊자 다른 등들은 다 꺼졌지만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정성으로 밝힌 등물만이 끝까지 밝게 빛났다고 합니다. 이를 본 석가가 이 여인은 등불공양의 공덕으로 성불할 것이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5세기 초 인도에서는 연등회가 매우 번청 하였으며 또 승려 법현이 쓴 기행문을 보면 인도의 연등회에서는 네 바퀴 수레 위에 5층탑 모형을 만들어 불보살을 안치한 뒤 금은박과 유리옥으로 장식하고 화려하게 채색한 번(幡)을 둘러 장식했다고 하며 밤이 되면 승려와 속인들이 모두 등을 밝히고 성밖 사원에서 성안으로 이동하는 행렬을 이루어 기악을 공연하고 꽃과 향을 공양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풍속이 중국으로 건너가 사자춤이나 각종 묘기들과 함께 행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록상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인도와 중국에서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의 한국에도 이런 풍습이 전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신라, 발해, 고려시대까지 계속 이어져 조선시대를 지나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Norbert Braun

☆ 외국의 부처님오신날

아시아 쪽 자체가 불교 국가가 많다 보니 나라마다 호칭, 날짜, 공휴일 여부가 모두 다릅니다. 한국과 북한은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하며 한국은 윤달은 휴일이 아니며 그 외에는 휴일 북한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4월 8일이지만 윤달은 휴일이 아니며 공휴일 축소로 불교 관련 단체만 즐깁니다. 싱가포르는 음력 4월 15일로 공휴일이며 동시에 대체휴일도 적용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양력 5월 중 처음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하며 일본은 양력 4월 8일로 불교의 전통성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은 아닙니다. 또한 양력 4월 8일, 음력 4월 8일, 5월 5일 중 하나를 부처님 오신 날로 기념한다고 합니다. 몽골은 공휴일이 아니며 베트남은 대승 불교권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음력 4월 15일에 부처님 오신 날을 지냅니다.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은 상좌부 불교계 국가로서 음력 4월 15일에 지냅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과거 불교 국가였기에 공휴일로 지내며 중국은 한국과 같은 음력 4월 8일로 중국에서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홍콩에서는 공휴일이며 대체휴일입니다. 러시아는 음력 4월 8일로 칼미키야 공화곡구 투바 공화국에 한하여 공휴일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에 다들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푹 재충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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